레바논 총선 시아파가 승리 선언 이란의 세력 확대

레바논에서 6일 국민 의회(1원제, 정수 128)총선이 치러졌다.이웃 시리아 내전으로 혼란의 영향으로 의회 임기는 자꾸 늘어나고, 총선은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7일 밤까지 현지 언론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란이 지원하는 이슬람교 시아파 조직 헤즈볼라와 그 지지 세력이 약진할 전망이다.
헤즈볼라 지도자의 나스 라라사는 7일"우리의 정치적 승리"라고 승리 선언했다.한편, 수니파의 하리리 총리가 이끄는 진영은 의석을 줄일 전망.
중동에서는 수니파 국가 아라비아와 시아파 국가 이란에 의한 패권 다툼이 격화.이란은 이웃 국가 이라크에서 시리아를 거쳐서 레바논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시아파 초승달 지대"을 형성하고 있어 이번 헤즈볼라 약진으로 이란의 세력 확대가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1975년부터 90년까지 내전이 계속되면서 많은 종교 종파가 혼재하는 "모자이크 국가"레바논에서는 세력 균형을 이루어 이슬람교 세력 64석, 기독교 세력 64석으로 미리 의석 배분을 결정되어 있다.이 가운데 약진한 세력이 연정 협상을 우위에 추진한다.관례로서 수상은 수니파 국회 의장은 시아파, 대통령은 기독교 마론파에서 선출한다.